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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누가복음 5:12-26
설교일 2019-5-8
설교자 송준인 목사

누가복음 강해[18]

 

누가복음 5:12-26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We Have Seen Remarkable Things Today)

 

12.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 1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 14. 예수께서 그를 경고하시되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또 네가 깨끗하게 됨으로 인하여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니 15. 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 오되 16.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17.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의 각 마을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 18.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19.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내리니 20.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21.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생각하여 이르되 이 신성모독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22.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 23.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24.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25. 그 사람이 그들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26.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하니라

 

[1] 가난한 자에게 전해진 구원의 기쁜 소식

예수님의 사역은 가난한 자들에게 주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고 복음을 전하여 구원의 안식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그는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면서 억눌리고 소외되며 멸시 받았던 가난한 자들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의 믿음과 확신에 응답하셔서 그들을 안식 가운데 거하도록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나병환자를 고쳐주신 사건 역시 이런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병환자와 같이 소외되고 가난한 자에게 전해진 복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질병을 치유하여 주심으로 그로 하여금 구원의 안식 가운데 거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십시다.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나병환자가 치유를 기대하면서 주께 나아왔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은 누가가 단순히 나병환자라고 하지 않고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나병환자의 병세가 인간의 치료 능력의 한계를 벗어난 상태임을 나타냅니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상태를 알았을 뿐만 아니라 예수만이 자신의 질병을 치유하여 주실 수 있는 분임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께 나아와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베드로가 예수의 실체를 깨달았을 때 예수께 나아와 엎드려 “주여”라고 고백했던 것처럼, 이 나병환자는 자신의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예수님의 정체, 즉 왕적인 메시아이심을 분명히 알고 온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께 오자마자 엎드렸으며, ‘주여’라는 호칭과 더불어 낫게 해 주실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2] 구원과 안식의 복음

그는 예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인식하였습니다. “주여 원하시면”이란 표현은 예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대한 그의 인식에서 비롯된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나병환자는 자신의 질병을 치유하실 수 있는 예수님의 절대적인 능력은 인식했을지라도 예수께서 자신의 질병을 고쳐주실 것이라는 확신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주께서 원하시면”이란 표현을 사용해서 자신의 치유가 주님의 뜻에 달려 있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낫기를 원하는 내면적 욕구를 암시한 나병환자의 고백에 대해 예수께서는 흔쾌히 응답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 예수께서는 자신의 절대적인 능력은 인식하고 있었으나 낫게 해 주실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는 나병환자에게 다가가셔서 위로하여 주시고 질병으로부터 안식을 누리도록 치유하여 주셨습니다. 이처럼 담대하게 낫게 해 주시기를 요청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나병환자에게 흔쾌히 응답하셔서 치유하여 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바로 그의 메시아로서의 사명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모델입니다. 예수께서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도움을 기대하는 가난한 자들에게 구원의 복음, 안식의 복음을 선언하시기 위해서 오신 메시아이십니다. 그는 가난한 자인 나병환자를 치유하시고 질병으로부터 구원하심으로 자신의 메시아적 사명을 감당하셨습니다.

 

[3] 죄 사함을 선언하시는 인자

예수께서 말씀을 가르치실 때 그 군중 속에는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이 섞여 있었습니다(17절). 그것은 예수님의 사역에 대한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의 시비와 거부를 연상시킵니다. 그들은 지붕에서 내려온 중풍병자를 치유하시는 예수님의 치유와 죄를 사하는 권세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면서 예수님을 신성모독 죄로 정죄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에게 역 질문을 하심으로써 자신이 하나님과 동일하게 죄 사함의 권세를 지니고 계심을 선포하셨습니다. 지붕에서 침상 채 내려온 중풍병자의 병세는 단순한 질병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중풍병자가 당하고 있는 질병의 고통은 바로 그의 죄악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죄악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지 않으나, 우리는 그가 죄로 인해서 생겨난 질병으로 고통당하고 있다는 것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그 근거는 바로 예수님의 선언입니다. 20절 말씀을 보시면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께서는 그를 고통스럽게 하며 꼼짝할 수 없게 만드는 질병의 문제를 바로 다루지 않으셨습니다. 그는 중풍병으로 고통을 당하게 만드는 이면에 숨은 문제, 곧 죄의 문제를 보시고 그에게 죄 사함의 선언을 하신 것입니다.

 

[4] 죄 사함의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

예수님의 가르치심에서 비난거리를 찾기에 혈안이 된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은 자신들의 때를 만난 것처럼 예수님께 달려들었습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볼 때 예수께서 말씀하신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는선언은부당한것이며신성모독이었기때문입니다. 실제로 죄 사함의 권세는 하나님께만 있다는 그들의 주장은 진술 자체로만 보면 옳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예수님을 비난했던 신성모독이라는 죄명이 옳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만약 예수께서 세상의 평범한 교사나 능력자에 불과하다면 그들의 말은 정당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단순히 이적을 베풀거나 율법을 가르치는 랍비와 같은 분이 아니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의 주장이 잘못된 것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질문하셨습니다. 너희 마음에 무슨 의논을 하느냐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너무나 명약관화한 것입니다. 두 가지 중에서 쉬운 것은 바로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하는 말입니다. 일어나 걸어가라는 말은 바로 그 순간에 증명되어야 하는 능력의 문제입니다. 더욱이 일어나 걸어가라는 명령은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이 대답하기도 전에 중풍병자에게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고말씀하심으로써꼼짝도할수없었던중풍병자의질병을그순간에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중풍병자는 즉시 일어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예수께서는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능력의 행위, 즉 중풍병자를 일으켜 걷게 하는 일을 비난하는 사람들 앞에서 행하심으로 그들의 입을 봉해 버리셨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은 더 이상 예수를 비난할 근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도 일어나 걸어가라는 명령이 훨씬 어려우며, 그것은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바로 그것을 예수께서 그들 앞에서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중풍병자를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권능과 죄 사함을 선언하실 수 있는 하나님의 권세를 소유하신 분일 뿐만 아니라 세상에 현현하신 하나님이십니다.

 

[5] 구원자요 메시아이신 예수님

이러한 사실은 예수께 대한 두 가지 반응에서 보다 분명하게 입증됩니다. 첫째, 바리새인이나 율법교사들은 더 이상 아무런 의문도 제기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이 예수님의 말씀과 행위 중에서 어떤 문제점을 느꼈다면 그들은 바로 예수님을 비난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께서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행하신 것을 목격한 이후로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바로 그들이 믿지는 않았을지라도 예수께서 갖고 계시는 죄 사함의 권세와 질병을 치유하시는 권능을 공개적으로 부정할 수 없었음을 시사합니다. 둘째, 나음을 입어 침상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풍병자의 행위에서 보다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그사람이 그들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웠던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집으로 돌아가니(25절). 나음을 입은 중풍병자가 자신의 죄를 사해주시고 질병을 치유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는 것은 예수께서 곧 하나님임을 암시합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중풍병자의 죄를 사하셨으며, 전능하신 권능으로 그의 질병을 치유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한편 예수께서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지셨다는 말씀은 바로 자신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메시아이심을 선언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라는 이름의 뜻과 같이, 그리고 세례 요한의 증언과 같이, 그는 이 세상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 죄의 능력과 권세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구세주이십니다. 세례 요한은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베풀었으나 죄를 사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것은 세례 요한보다 뒤에 오시며 능력이 더 많으신 이, 곧 예수님의 사역이었습니다. 이제 그 사역은 성취되는 과정에 있으며, 사람들은 죄 사함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뿐만 아닐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치유 사역을 경험한 모든 사람들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말하기를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고 했듯이, 우리 교회를 통해서, 우리 주님의 권능의 손길을 통해서 우리의 질병이 치유되고, 우리의 가정이 변화되는 모습을 통해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또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이르기를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고 선포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우리에게 놀라운 일을 행하소서. 할렐루야 아멘.

 

 



누가복음 강해[18]

 

누가복음 5:12-26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We Have Seen Remarkable Things Today)

 

12.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 1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 14. 예수께서 그를 경고하시되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또 네가 깨끗하게 됨으로 인하여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니 15. 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 오되 16.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17.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의 각 마을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 18.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19.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내리니 20.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21.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생각하여 이르되 이 신성모독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22.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 23.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24.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25. 그 사람이 그들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26.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하니라

 

[1] 가난한 자에게 전해진 구원의 기쁜 소식

예수님의 사역은 가난한 자들에게 주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고 복음을 전하여 구원의 안식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그는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면서 억눌리고 소외되며 멸시 받았던 가난한 자들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의 믿음과 확신에 응답하셔서 그들을 안식 가운데 거하도록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나병환자를 고쳐주신 사건 역시 이런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병환자와 같이 소외되고 가난한 자에게 전해진 복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질병을 치유하여 주심으로 그로 하여금 구원의 안식 가운데 거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십시다.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나병환자가 치유를 기대하면서 주께 나아왔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은 누가가 단순히 나병환자라고 하지 않고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나병환자의 병세가 인간의 치료 능력의 한계를 벗어난 상태임을 나타냅니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상태를 알았을 뿐만 아니라 예수만이 자신의 질병을 치유하여 주실 수 있는 분임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께 나아와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베드로가 예수의 실체를 깨달았을 때 예수께 나아와 엎드려 “주여”라고 고백했던 것처럼, 이 나병환자는 자신의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예수님의 정체, 즉 왕적인 메시아이심을 분명히 알고 온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께 오자마자 엎드렸으며, ‘주여’라는 호칭과 더불어 낫게 해 주실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2] 구원과 안식의 복음

그는 예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인식하였습니다. “주여 원하시면”이란 표현은 예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대한 그의 인식에서 비롯된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나병환자는 자신의 질병을 치유하실 수 있는 예수님의 절대적인 능력은 인식했을지라도 예수께서 자신의 질병을 고쳐주실 것이라는 확신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주께서 원하시면”이란 표현을 사용해서 자신의 치유가 주님의 뜻에 달려 있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낫기를 원하는 내면적 욕구를 암시한 나병환자의 고백에 대해 예수께서는 흔쾌히 응답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 예수께서는 자신의 절대적인 능력은 인식하고 있었으나 낫게 해 주실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는 나병환자에게 다가가셔서 위로하여 주시고 질병으로부터 안식을 누리도록 치유하여 주셨습니다. 이처럼 담대하게 낫게 해 주시기를 요청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나병환자에게 흔쾌히 응답하셔서 치유하여 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바로 그의 메시아로서의 사명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모델입니다. 예수께서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도움을 기대하는 가난한 자들에게 구원의 복음, 안식의 복음을 선언하시기 위해서 오신 메시아이십니다. 그는 가난한 자인 나병환자를 치유하시고 질병으로부터 구원하심으로 자신의 메시아적 사명을 감당하셨습니다.

 

[3] 죄 사함을 선언하시는 인자

예수께서 말씀을 가르치실 때 그 군중 속에는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이 섞여 있었습니다(17절). 그것은 예수님의 사역에 대한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의 시비와 거부를 연상시킵니다. 그들은 지붕에서 내려온 중풍병자를 치유하시는 예수님의 치유와 죄를 사하는 권세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면서 예수님을 신성모독 죄로 정죄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에게 역 질문을 하심으로써 자신이 하나님과 동일하게 죄 사함의 권세를 지니고 계심을 선포하셨습니다. 지붕에서 침상 채 내려온 중풍병자의 병세는 단순한 질병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중풍병자가 당하고 있는 질병의 고통은 바로 그의 죄악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죄악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지 않으나, 우리는 그가 죄로 인해서 생겨난 질병으로 고통당하고 있다는 것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그 근거는 바로 예수님의 선언입니다. 20절 말씀을 보시면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께서는 그를 고통스럽게 하며 꼼짝할 수 없게 만드는 질병의 문제를 바로 다루지 않으셨습니다. 그는 중풍병으로 고통을 당하게 만드는 이면에 숨은 문제, 곧 죄의 문제를 보시고 그에게 죄 사함의 선언을 하신 것입니다.

 

[4] 죄 사함의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

예수님의 가르치심에서 비난거리를 찾기에 혈안이 된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은 자신들의 때를 만난 것처럼 예수님께 달려들었습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볼 때 예수께서 말씀하신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는선언은부당한것이며신성모독이었기때문입니다. 실제로 죄 사함의 권세는 하나님께만 있다는 그들의 주장은 진술 자체로만 보면 옳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예수님을 비난했던 신성모독이라는 죄명이 옳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만약 예수께서 세상의 평범한 교사나 능력자에 불과하다면 그들의 말은 정당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단순히 이적을 베풀거나 율법을 가르치는 랍비와 같은 분이 아니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의 주장이 잘못된 것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질문하셨습니다. 너희 마음에 무슨 의논을 하느냐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너무나 명약관화한 것입니다. 두 가지 중에서 쉬운 것은 바로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하는 말입니다. 일어나 걸어가라는 말은 바로 그 순간에 증명되어야 하는 능력의 문제입니다. 더욱이 일어나 걸어가라는 명령은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이 대답하기도 전에 중풍병자에게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고말씀하심으로써꼼짝도할수없었던중풍병자의질병을그순간에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중풍병자는 즉시 일어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예수께서는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능력의 행위, 즉 중풍병자를 일으켜 걷게 하는 일을 비난하는 사람들 앞에서 행하심으로 그들의 입을 봉해 버리셨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은 더 이상 예수를 비난할 근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도 일어나 걸어가라는 명령이 훨씬 어려우며, 그것은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바로 그것을 예수께서 그들 앞에서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중풍병자를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권능과 죄 사함을 선언하실 수 있는 하나님의 권세를 소유하신 분일 뿐만 아니라 세상에 현현하신 하나님이십니다.

 

[5] 구원자요 메시아이신 예수님

이러한 사실은 예수께 대한 두 가지 반응에서 보다 분명하게 입증됩니다. 첫째, 바리새인이나 율법교사들은 더 이상 아무런 의문도 제기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이 예수님의 말씀과 행위 중에서 어떤 문제점을 느꼈다면 그들은 바로 예수님을 비난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께서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행하신 것을 목격한 이후로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바로 그들이 믿지는 않았을지라도 예수께서 갖고 계시는 죄 사함의 권세와 질병을 치유하시는 권능을 공개적으로 부정할 수 없었음을 시사합니다. 둘째, 나음을 입어 침상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풍병자의 행위에서 보다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그사람이 그들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웠던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집으로 돌아가니(25절). 나음을 입은 중풍병자가 자신의 죄를 사해주시고 질병을 치유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는 것은 예수께서 곧 하나님임을 암시합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중풍병자의 죄를 사하셨으며, 전능하신 권능으로 그의 질병을 치유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한편 예수께서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지셨다는 말씀은 바로 자신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메시아이심을 선언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라는 이름의 뜻과 같이, 그리고 세례 요한의 증언과 같이, 그는 이 세상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 죄의 능력과 권세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구세주이십니다. 세례 요한은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베풀었으나 죄를 사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것은 세례 요한보다 뒤에 오시며 능력이 더 많으신 이, 곧 예수님의 사역이었습니다. 이제 그 사역은 성취되는 과정에 있으며, 사람들은 죄 사함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뿐만 아닐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치유 사역을 경험한 모든 사람들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말하기를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고 했듯이, 우리 교회를 통해서, 우리 주님의 권능의 손길을 통해서 우리의 질병이 치유되고, 우리의 가정이 변화되는 모습을 통해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또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이르기를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고 선포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우리에게 놀라운 일을 행하소서.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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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20강 / 안식일의 주인

    본문 :누가복음 6:1-11 설교일 :2019-05-22 설교자 :송준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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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19강 /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본문 :누가복음 5:27-39 설교일 :2019-05-15 설교자 :송준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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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18강 /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본문 :누가복음 5:12-26 설교일 :2019-5-8 설교자 :송준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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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17강 /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본문 :누가복음 5:1-11 설교일 :2019-05-01 설교자 :송준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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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16강 / 하나님 나라의 표적들

    본문 :누가복음 4:31-44 설교일 :2019-04-24 설교자 :송준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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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15강/ 주의 은혜의 해

    본문 :눅 4:14-30 설교일 :2019-04-17 설교자 :송준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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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14강 / 마귀에게 시험 받으신 예수님

    본문 :누가복음 4:1-13 설교일 :2019-04-10 설교자 :송준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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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13강 / 예수님의 세례와 족보

    본문 :누가복음 3:21-38 설교일 :2019-04-03 설교자 :송준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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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12강/ 세례요한과 인자

    본문 :누가복음 3:1-20 설교일 :2019-03-27 설교자 :송준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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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11강 / 성전에서의 소년 예수

    본문 :누가복음 2:40-52 설교일 :2019-03-20 설교자 :송준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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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10강/ 성전에서의 아기예수

    본문 :누가복음 2:21-39 설교일 :2019-03-13 설교자 :송준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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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강해 9강 / 새 시대의 시작

    본문 :누가복음 2:1-20 설교일 :2019-03-06 설교자 :송준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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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강해 8강 / 사가랴의 예언

    본문 :누가복음 1:67-80 설교일 :2019-02-27 설교자 :송준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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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강해 7강 / 세례 요한의 출생

    본문 :누가복음 1:57-66 설교일 :2019-02-13 설교자 :송준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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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강해 6강 / 마리아의 찬가

    본문 :누가복음 1:39-56 설교일 :2019-02-06 설교자 :송준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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